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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의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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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우리들만의 년기 - 학부모 간담회를 마치고-
작성자 권명애 등록일 16.12.10 조회수 249

하루에 일을 반성하고 기록하고 더 나은 나를 위해 다짐하는 것이 일기라면

일년을 되짚어 반성하고 기록하고 새로운 계획을 다짐하는 것은 년기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로 보자면 이번 학교 간담회는 우리들만의 년기 인 셈이네요.

이른 시간임에도 먼저 자리를 꼭 메워주신 선생님들을 뵙자니 여기저기 비워진 자리가 제법되는 학부모님 좌석이 못내 아쉽습니다.

고흥섭 선생님의 유머러스한 간담회진행 솜씨로 어색할뻔한 첫 문을 편안하게 열어 주셨습니다.

7시를 조금 남기고 시작한 간담회는 행복씨앗학교 2년차를 뒤돌아 행복했던일과 아쉬움을 남긴일 또는 건의하고 싶은 일들 등의 메뉴얼을 초등과 중등을 차례로 교직원과 학부모님의 솔직한 질문에 대한 문답이나 심정을 나눈 시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우리 덕산초중은 아주 특별한 학교이지 싶습니다.

누가 옳고 그름이 아닌 기본적으로 서로 다름을 인정해야하는 특별한 구성원들이 모여 사는곳!!

기존에 토박이로 살고 계시던 부모님들, 저 처럼 이주해서 정착한 사람들 또는 대한 학교가 매개채가 되어 오신 학부모님들 아님 다문화 가정을 이루신 학부모님들...

그러다 보니 같은 공감대를 가지고 계신분들이 서로서로 어울리기가 쉽다보니 알게 모르게 편이 갈라져 있는 듯한 느낌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은 제 기류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간담회 중에도 잠깐 나누어진 이야기고....

"서로 다같이 함께 행복했으면...." 하는 큰 의미를 두고 봤을때 이제 한번쯤은 서로 툭! 터 놓고 서로의 생각을 들어보고 나눠 보는것이 늦지 않아졌으면 학부모의 한사람으로써 생각해 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거울이라 했으니 부모님들의 분위기가 자칫 아이들 무리속으로 파고들까 괜한 걱정이 앞섭니다.

여러해 여러차례의 간담회를 거치면서 제가 느낀점은 학교나 아이들 이전에 우리 학부모님들간의 소통이 먼저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 학부모님들이 먼저 서로간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우리 덕산초중은열정적인 선생님들과 자신감이 커진 우리아이들, 새로운 생각을 가진 학부모님들 삼위일체가 되어 누구든 오고 싶어하는 덕산초중학교가 될수 있다고 감히 꿈꿔 봅니다.

우리아이들 모두가 행복하게 웃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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